세월호 기억ㆍ‘위안부’ 문제 정의로운 협상ㆍ국정교과서 역사왜곡 바로잡기 상징 로고 새겨

▲ 민주주의국민행동ㆍ인천평회복지연대ㆍ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인천행동(인천행동) 등은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인천 곳곳을 누비며 리멤버 카 ‘기억하라, 투표로 응답하라’ 캠페인을 진행했다.

4.13총선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2016 리멤버 카(remember car)’가 23일 인천에 도착해 부평역과 인천터미널 등, 인천 곳곳을 누비고 다녔다.

민주주의국민행동ㆍ인천평화복지연대ㆍ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인천행동(인천행동) 등은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인천 곳곳을 돌며 캠페인 ‘기억하고, 투표로 응답하라’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첫 시동을 켜고 지역의 대학가와 번화가 등을 순회하는 ‘리멤버 카’는 ▲세월호 진상규명 ▲‘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 ▲국정교과서 역사왜곡 바로잡기 등을 설파하며 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 ‘리멤버 카’에는 유권자들이 잊지 말아야할 의제들을 상징하는 로고들이 새겨져 있다. 세월호를 잊지 말자는 의미로 ‘노란 리본’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기원하는 의미의 ‘평화나비’, 그리고 국정교과서 역사왜곡에 맞서 독립운동을 기억하자는 취지로 ‘안중근 의사의 왼손 문양’을 결합한 로고를 새겼다.

▲ 리멤버카에는 세월호를 잊지 말자는 의미로 '노란 리본'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기원하는 의미의 '평화나비', 그리고 국정교과서 역사왜곡에 맞서 독립운동을 기억하자는 취지로 '안중근 의사의 왼손 문양'을 결합한 로고를 새겼다.

‘리멤버 카’ 인천 캠페인을 진행한 인천평화복지연대의 이광호 사무처장은 “곧 있으면 세월호 참사 2주기다. 하지만 대통령이 약속하고 여야가 합의한 특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시체장사’, ‘거지근성’ 등의 막말을 퍼 나른 여약사회 회장에게 당선권인 비례후보 15번을 줬다. 이게 현실이다. 절대 잊지 말아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광호 사무처장은 또한 “인천은 세월호가 출발했던 곳이다. 그리고 일반인 희생자가 가장 많은 곳이 인천이다. 그런 인천에서 세월호 침몰 책임을 두고 정부와 소송을 진행 중인 세월호 고박업체 우련통운 전 부회장이 새누리당 후보 공천을 받았고, 선박 연령 규제 완화를 주도했던 전 한국해운조합 이사장도 공천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과 굴욕적인 협상을 진행한 정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역사왜곡마저 시도하고 있다. 그런데 야권분열과 여당 내 ‘공천학살’이라는 정쟁으로 중요한 의제들이 잊히고 있다. 그래서 기억하고 투표하자는 취지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 부평역 광장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리멤버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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