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학제 원스톱 진료서비스 제공

▲ 1월 14일 열린 가천대길병원 뇌건강센터 개소식 장면.<사진제공ㆍ가천대길병원>

세계 최상위 수준의 뇌과학연구원을 보유한 가천대길병원이 뇌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특성화센터를 개소했다.

길병원은 지난 14일,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겸 가천대 총장을 비롯해 황우여ㆍ홍일표ㆍ박남춘ㆍ윤관석ㆍ홍영표 국회의원과 김상윤 대한치매학회 이사장, 이성희 한국치매가족협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천뇌건강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가천뇌건강센터는 연구 중심병원 탑(Top)3에 선정된 길병원의 노하우가 집약된 뇌질환 전문 특성화 센터다. 길병원은 2004년 1000억원을 투자해 뇌과학연구원을 만들어 국내 최초로 뇌 지도를 발간하는 등, 관련 분야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이 뇌과학연구원에는 현존하는 MRI 장비 중 가장 높은 해상도(선명도)를 자랑하는 7.0T MRI(연구용)가 설치돼있다. 과거 진단이 어려웠던 각종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며 뇌 연구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길병원은 인천시광역치매센터를 개소해 인천시 치매관리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가천뇌건강센터는 치매를 포함해 뇌졸중ㆍ파킨슨병ㆍ우울증ㆍ불안장애ㆍ수면장애 등, 다양한 뇌질환에 특화된 정밀검진부터 맞춤치료까지 모두 제공한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연병길 가천뇌건강센터 센터장은 “길병원은 뇌 진료 분야 세계 최상위 수준의 뇌과학연구원과 연계한 임상의학과 중개연구로 치매와 뇌질환에 특화된 아시아 뇌 건강 허브 센터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가천뇌건강센터는 뇌질환 분야 최상의 숙련도를 지닌 다양한 진료과의 의료진이 다학제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기존에 흩어져있던 여러 진료과를 한 곳에 재배치했다. 또한 단순히 진료과들을 한 자리에 모아둔 것이 아니라, 진료 성격에 따라 ▲뇌검진센터 ▲치매예방센터 ▲인지건강센터 등, 세부 센터 3개로 분류해 구성했다.

의료진은 신경과ㆍ정신건강의학과ㆍ재활의학과 등의 전문의 총11명으로 구성돼 다학제 진료를 제공한다. 여기에, 전담 신경심리전문가ㆍ작업치료사ㆍ전문 코디네이터ㆍ간호사 등이 전문의들의 진료를 돕는다.

뇌질환의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한 맞춤형 검진도 제공한다. 상담과 함께 활력징후측정ㆍ뇌 자기공명촬영(MRI)ㆍ뇌혈관촬영(MRA)ㆍ심장초음파ㆍ혈관경화도검사ㆍ치매선별검사ㆍ신경심리검사ㆍ뇌질환유전자분석검사 등, 다각적 진료로 치매를 비롯한 뇌질환을 정확하게 검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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