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처럼 서민 입장 대변해줬으면”
“지금처럼 서민 입장 대변해줬으면”
  • 김영숙 기자
  • 승인 2015.11.0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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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 만남 83] 조진환 인천시 중구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 조진환 인천시 중구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조진환(60) 인천시 중구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회계감사위원장을 지난 5일 중구공무원노조 사무실에서 만났다.

충북 충주가 고향인 조 위원장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인천으로 와 1989년부터 인천시 공무원으로 근무했고, 내년 6월 정년퇴임한다. 정년퇴임을 앞둔 공무원은 대부분 공로연수를 신청해 퇴임 후에 무엇을 할지 준비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는 후배 공무원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내일을 위해 노조 간부들과 지혜를 모은다.

2006년에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다. 그때 그는 한국공무원노동조합 중구지부 부위원장으로 노조활동을 시작했다. 이듬해 인천시 중구공무원노조가 생겨 복수노조가 됐는데, 2011년 통합하면서 노조 위원장을 맡았다.

조 위원장은 지난 4월 27일, ‘공무원연금 개악과 연금 민영화 반대, 국민 노후 생존권 사수’를 외치며 중구청 앞에서 5일간 단식과 삭발, 천막농성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정부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합의해주면서 정부가 올해 안에 공무원 인사정책과 처우를 개선하기로 했으나,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게 없다. 한마디로 정부한테 속은 거 같다”고 했다.

쉽진 않지만, 노조활동을 하면서 단체협약으로 처우가 개선될 때 보람을 느끼기도 한다는 조 위원장은 올해 단체교섭에서는 조합원들의 힐링과 자기개발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국내체험여비’를 따냈다고도 했다.

조 위원장은 “<인천투데이>은 인천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구석구석의 아픈 사연을 잘 다뤄준다. 우리 하위직 공무원들의 연봉은 얼마 안 된다. 특히 신규 공무원들은 더 하다. 지금처럼 우리와 같은 서민의 입장을 잘 대변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