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상용 2위…새정치민주연합 부평<을> 적신호

 

28일 실시된 인천시의회의원 부평구 5선거구 재선거에서 새누리당 최만용(65ㆍ사진) 후보가 당선됐다.

최 당선자는 4769표(40.52%)를 획득해, 3297표(28.01%)를 얻은 정의당 김상용(47) 후보를 따돌렸다. 새정치민주연합 노태손(56) 후보는 3057표(25.97%)를 얻는 데 그쳤다. 한나라당 최종귀(63) 후보는 5.48%를 기록했다.

최만용 당선자는 <인천투데이>과 한 전화통화에서 “주민들이 주신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산적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부평 5선거구 재선거는 야권이 분열하면서 새누리당 후보가 반사이익을 얻었다.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이 독자적으로 후보를 출마시키면서 야권 지지표가 분산된 것이다.

부평구의회 의원을 지낸 정의당 김상용 후보는 이번에도 정치적 존재감을 드러냈다. 소속 정당의 낮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선전했다.

국회의원 부평<을> 선거구에 속하는 부평 5선거구 재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되고, 정의당 후보가 2위를 차지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내년 총선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내년 총선이 3자 구도로 치러질 경우 재선의 홍영표 국회의원도 녹녹하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를 치러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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