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인천 최대 접전지역 청신호

 

28일 치러진 인천 서구 2선거구(청라1ㆍ2동, 검암ㆍ경서동) 재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종인(45ㆍ사진) 후보가 57.93%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서구 2선거구 재선거 투표율은 11.5%로 인천에서도 가장 낮았다. 이번 재보선 인천 광역의원 투표율은 13.7%로 전국 평균 15.3%보다 낮았다.

28일 오후 9시 50분 현재 잠정집계 결과, 서구 2선거구 재선거에선 1만 570명이 투표했다. 김 당선자는 6090표를 획득해, 4421표(42.06%)를 얻는 데 그친 새누리당 문현주(54) 후보를 눌렀다.

이번 서구 2선거구 재선거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바닥 민심을 확인할 수 있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서구 2선거구는 수도권매립지 매립 연장 문제를 비롯해 제3연륙교(영종~청라) 건설 지연, 루원시티 문제 등이 복잡하게 얽힌 곳이다.

특히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법을 놓고 새누리당 이학재(서구강화 갑) 국회의원과 탈환을 노리는 김교흥 새정치민주연합 서구 강화 갑 지역위원장이 대립해왔다.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김교흥 지역위원장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비롯한 불통의 국정 운영에 대해 서구 주민들이 회초리를 들었다. 여기다 청라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수도권매립지 종료, 제3연륙교 신설에 대해 인천시의 무능을 심판한 것이다. 현실성 없는 인천시청 이전 등의 정치 쟁점화에 대해서도 서구 주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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