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회전 진입은 여전히 불가능

▲ 지난 23일 방문한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의 모습. 교통안전시설과 신호기 정비가 대부분 끝났다.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공사로 폐쇄된 옛 서인천나들목(IC)을 이달 28일 다시 개통한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해 9월 경인고속도로와 청라국제도시 진입 직선화도로를 연결하며 서인천IC의 진ㆍ출입 방법을 바꾸면서 기존 서울 방향 출입로를 폐쇄하고 1.2㎞ 떨어진 곳에 새 출입로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부천이나 서울 방향으로 가기 위해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하려면 1㎞가량 돌아가야 하는 서구 석남ㆍ가좌동 주민들의 불편이 계속돼,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인천시와 한국도로공사는 수차례 협의한 끝에 재개통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좌회전 금지, 진입부와 보행자 안전 확보 시행 등을 재개통 조건으로 합의해 서구청 방향에서 좌회전해 서인천IC에 진입하는 것은 여전히 불가능하다. 좌회전을 허용할 경우 이 일대 교통이 더 혼잡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인천지방경찰청도 지난 2일 재개통할 서인천IC 출입구 일대 횡단보도 등의 교통안전시설과 신호기 정비를 마치고 교통안전 심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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