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의 만남 74] 정인재 남동공단 제조업 노동자

▲ 정인재 남동공단 제조업 노동자
남동구에 살고 있는 정인재(52)씨는 <인천투데이>의 전신인 <부평신문> 창간 때부터 후원 차원에서 신문을 구독하고 있다.

“2013년 <인천투데이>으로 확장해 반가웠다. <부평신문> 때는 부평 곳곳의 소식을 전해줘 그 지역 주민들은 좋았겠지만, 다른 구 주민들은 좀 멀게 느껴졌다. <인천투데이>으로 확장하고부터는 남동구 소식뿐만 아니라 인천 전체의 뉴스를 접할 수 있어 더 좋다”

남동공단에서 윤활유 공급 장치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회사에 다니고 있는 정씨는 그 전에는 택시노동자로 오랫동안 일했다. 한성운수노동조합 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정씨는 “노조 위원장 시절에 회사 관리자의 비리를 당시 <부평신문>에 제보했는데 상세하게 다뤄서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인천지역 노동문제를 다루는 언론으로서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울산과 인천은 산업단지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울산의 경우 대공장 중심이라면 인천은 중소기업 위주의 공단이다”라고 한 뒤 “<인천투데이>에서 요즘 기획연재하고 있는 ‘강화 유적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 제고 방안’처럼 인천의 구체적인 상황에 맞게 노동관련 기획기사를 제공해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서민과 노동자의 시선에서 접근하려는 <인천투데이>의 논조가 좋다는 정씨는 “그 마음을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꼼꼼하게 읽지 못해 어려운 조건에서 신문을 만드는 관계자들께 죄송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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