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가 입원환자 간병 담당

▲ 인천 힘찬병원이 ‘포괄간호서비스 병동’을 8월부터 운영한다.<사진제공ㆍ힘찬병원>

인천 힘찬병원이 8월부터 ‘포괄간호서비스 병동’을 운영한다.

포괄간호서비스는 수술로 입원한 환자의 간병을 보호자나 간병인 대신 간호사가 24시간 담당하는 것이다. 환자의 간병을 간호사가 담당하면 전문적인 간호를 받을 수 있고, 간병비용 부담이 줄어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가 높다. 올해부터 건강보험 적용 대상에 포함돼, 환자는 하루 평균 1만원(6인실 기준) 정도를 부담하면 된다.

인천 힘찬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포괄간호서비스 의료기관으로 확정돼, 8월 1일부터 병동 1개(45병상)를 포괄간호서비스 병동으로 운영한다고 7월 30일 밝혔다.

포괄간호서비스 병동은 특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이후 기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감염병 확산의 원인 중 하나로 환자를 보호자나 간병인이 간호하는 한국 특유의 간병 문화가 꼽히면서 간호사가 전담해 환자를 돌보는 시스템이 정착돼야한다는 인식이 확대됐다.

목동ㆍ부평 힘찬병원은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 의료기관으로 선정돼 이미 포괄간호서비스 병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병원에서 포괄간호서비스를 받은 입원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4%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천 힘찬병원은 밝혔다.

인천 힘찬병원 관계자는 “숙련된 간호 인력이 입원 중 올바른 관리로 치료 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환자의 요구에 맞춰 세심하고 수준 높은 간호서비스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