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의원 합의 추대…김성진 위원장 단독 출마

새누리당과 정의당 인천시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직을 개편 중이다. 이번 개편에서 선출된 당직자들은 총선을 진두지휘한다.

새누리당은 안상수(서구ㆍ강화군<을>) 국회의원을 인천시당 위원장으로 합의 추대하기로 했다.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들은 지난 6월 22일 회동을 하고 안 의원을 시당 위원장으로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시당은 안 의원이 단수 후보로 등록할 경우 오는 30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추대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서구ㆍ강화군<을> 재선거에서 정치 재개에 성공한 안 의원은 시당 위원장을 맡아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이번에 당 대표와 부대표, 전국위원, 시당ㆍ지역위원장 등을 동시에 선출하는 당직 선거를 실시한다. 

인천시당 위원장엔 김성진 현 시당 위원장이 단독 입후보했다. 김 위원장은 “거대 양당의 낡은 정치를 깨는 돌파구를 인천에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내년 총선 승리로 2017년 정권 교체의 초석을 만들겠다고 했다.

두 명을 뽑는 시당 부위원장 선거엔 3선의 문영미 남구의회 의원과 정수영 전 시의원이 입후보했다.

지역위원장 선거엔 계양구<갑> 방제식(전 계양산반딧불이축제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 계양구<을> 박인숙(전 정의당 최고위원), 남구 정수영(전 시의원), 남동구 신길웅(남동구 아파트연합회 회장), 서구ㆍ강화군 김중삼(전 인천연대 서지부장), 연수구 이혁재(전 연수구 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 중동ㆍ옹진군 안재형(전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인천의료원지부장)이 단수로 입후보했다.

다만, 부평구위원회에선 강병수 전 시의원과 김응호 인천시당 부위원장이 경선한다. 강 전 시의원은 ‘부평지역 1000명 진성 당원 달성’을, 김 전 부위원장은 ‘당원에게 자긍심을, 지역에 뿌리 내리는 정의당’을 각각 기치로 내걸었다.

정의당은 7월 6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 투표, 10일 현장 투표, 11일 ARS 투표로 이번 당직 선거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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