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6 얼라이언스, ‘인천~미주~북중국’ 주 1회 서비스 개시

▲7일 오후 인천신항 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로 입항한 현대도쿄호의 모습. 6800TEU급 중대형 컨테이너선인 현대도쿄호는 미국 오클랜드항을 출발, 인천항을 거쳐 중국 칭다오항~상하이항을 경유하고, 다시 광양항~부산항을 들러 미국 로스앤젤레스항으로 돌아가는 CC1(Central China 1) 노선을 운항한다.<사진제공ㆍ 인천항만공사>
인천항에서 미주 대륙으로 향하는 원양항로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가 시작됐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유창근)는 세계 2대 해운선사 G6 얼라이언스의 현대상선 소속 6800TEU급 선박 ‘현대도쿄(HYUNDAI TOKYO)’호가 7일 오후 7시 30분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길이 303.83m, 폭 40m, 깊이 24.2m 규모에 7만 4651톤의 6800TEU급 중대형 컨테이너선인 현대도쿄호는 1883년 인천항 개항 이래 입항한 컨테이너선박 중 가장 큰 규모의 배다. 미국 오클랜드항을 출발, 인천항을 거쳐 중국 칭다오항~상하이항을 경유하고, 광양항~부산항을 들러 미국 로스앤젤레스항으로 돌아가는 CC1(Central China 1) 노선을 운항한다.

G6 얼라이언스는 현대도쿄호를 포함해 선박 5척을 CC1 노선에 투입, 주 1회(토요일) 기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엔 일요일에 기항했는데, 이는 오클랜드항의 작업 사정 등으로 입항이 하루 지연된 데 따른 것이다. 현대도쿄호는 이날 컨테이너 495TEU 하역작업을 마치고 8일 오전 3시 칭다오항으로 향했다.

CC1 서비스는 우리나라 수도권과 미주 서안 간 교역 수출입 화물을 처리하며, 인천항만공사는 이 서비스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수도권 지역과 미국 기항 항만 배후의 수출입 화주와 물류기업들을 대상으로 이 항로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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