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티바ㆍ트랙스ㆍ올란도, 5월에 4008대 판매

한국지엠이 생산하는 SUV(=Sport Utility Vehicle: 스포츠형의 다목적 자동차)의 국내 판매량이 많이 늘어났다.

한국지엠은 5월 한 달간 차량 5만 4676대(완성차 기준, 내수 1만 2202대ㆍ수출 4만 247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5월 내수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SUV 캡티바ㆍ소형 SUV 트랙스ㆍMPV(=Multi-Purpose Vehicle: 다목적 차량) 올란도와 경상용차 다마스ㆍ라보가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

쉐보레 캡티바는 5월 한 달간 1485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달보다 90.4%나 증가했다. 2011년 4월 국내 시장 출시 이후 월간 최대 판매량을 달성한 것이다.

쉐보레 트랙스는 5월 한 달간 910대가 팔렸다. 전년 동월 대비 9.2% 증가한 수치다. 2015년형 트랙스는 내ㆍ외관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고, 실용성을 극대화한 프리미엄 아이템을 대거 채택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쉐보레 올란도는 5월 한 달간 1613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2% 증가했다. 올란도는 한층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첨단 안전사양으로 무장한 2015년형 모델 출시와 함께 RV( Recreational Vehicle: 레저용 차량) 패밀리카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렇게 5월 한 달간 SUV 전체 판매량은 총4008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4% 상승했다. 올해 들어 월 기준 최고 실적이다.

5월 한 달간 경상용차 다마스는 593대, 라보는 442대가 판매돼 꾸준한 판매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마스ㆍ라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3.9% 초 저리 할부’ 등, 파격적인 구매혜택에 고객들이 호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크 코모(Marc Comeau) 한국지엠 영업ㆍA/Sㆍ마케팅부문 부사장은 “고객 선호를 적극적으로 반영, 한층 강화한 상품성으로 출시한 쉐보레 캡티바ㆍ트랙스ㆍ올란도 등이 한국지엠의 판매실적을 이끌고 있다”며 “한국지엠이 제공하는 혁신적인 구매 혜택을 기반으로 내수실적에서 긍정적인 모멘텀(=momentum: 기세)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5월 한 달간 CKD(=반조립부품수출) 방식으론 총8만 2482대를 수출했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량은 총25만 2693대(내수 5만 9124대ㆍ수출 19만 3569대, CKD 제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CKD 수출량은 35만 6858대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