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시작…참가자 모집

▲ ‘청소년작업장-예술가 되기’에서 연극을 연습하고 있는 청소년들.

연극과 영화에 꿈을 품은 청소년들이 지난 4월부터 매주 토요일에 모여 언어로 소통하고 몸으로 부딪치며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청소년작업장-예술가 되기’이다.

5월 23일엔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워크숍 공연을 진행했다. 인천독립영화협회와 작업장 ‘봄’,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함께 준비했다.

처음엔 함께 어울리는 것조차 어색해한 청소년들이 연극 연습을 하며 말문을 조금씩 열었고 몸짓 표현으로 관계를 맺었다. 그 결과로 연극 한 편을 무대에 올렸다. ‘아기장수 우투리’였다. 부모의 걱정과 근심 때문에 피어나지도 못하고 사라진 어린 영웅의 이야기였다.

공연장 객석에는 무대에 선 이들의 가족과 친구들이 자리했다. 한 어머니는 ‘연극을 하고 싶다고 해서 반대했는데, 오늘 공연을 보니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청소년작업장-예술가 되기’ 시즌2가 6월 13일 시작한다. 시즌2에선 학교를 주제로 한 연극과 영화를 만든다. 연극과 영화 작업공간을 탐방하고 작업자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12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하며, 15세 이상 20세 이하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문의ㆍ070-4488-5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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