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테스트 전 항목 ‘우수’

▲ 제너럴 모터스(GM)의 글로벌 소형차 ‘쉐보레 아베오’(미국 현지 ‘소닉’)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가 발표한 ‘2015 가장 안전한 차(Top Safety Pick)’에 선정됐다.<사진제공ㆍ한국지엠 >

제너럴 모터스(GM)의 글로벌 소형차 ‘쉐보레 아베오’(미국 현지 ‘소닉’)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 발표한 ‘2015년 가장 안전한 차(Top Safety Pick)’에 선정됐다.

제프 보이어(Jeff Boyer) GM 차량안전총괄 부사장은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차량을 개발하는 쉐보레 제품 개발 철학이 ‘소닉’에서 다시 입증됐다”고 14일 밝혔다.

GM은 동일한 차종의 생산 플랫폼을 대륙ㆍ나라별로 구축했다. 나라별로 옵션 등에서 약간 차이가 나지만, 동일한 플랫폼에서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선 ‘쉐보레 아베오’로 불리지만, 미국에선 ‘소닉’으로 불린다. ‘아베오’는 한국지엠 부평공장 승용1공장에서 생산된다.

북미 시장의 신차를 대상으로 사고 시 탑승자의 상해 예방 정도를 평가해 발표하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의 차량 안전성 평가는 스몰 오버랩, 정면, 측면, 루프 강성, 머리 지지대ㆍ좌석 등 항목 5개의 안전성을 측정한다. ‘소닉’은 전체 평가 항목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우수(Good)’를 받았다.

특히 최근 평가가 강화된 항목 중 하나인 스몰 오버랩(Small overlap) 충돌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으며 안전성을 재확인했다. 스몰 오버랩 테스트는 전체 차폭의 25%에 해당하는 장벽에 시속 64km로 달려 충돌한 뒤 차량의 손상과 운전자의 부상 정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소닉’은 차량 충돌 사고 시 충돌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 흡수하기 위한 우물 정(井)자 섀시 프레임, 통합형 바디 프레임과 고장력 강판을 적용한 차체 설계를 바탕으로 차량 개발 전반에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또한, 전복 사고 발생 시 승객의 안전을 담보하는 생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루프 구조 강성을 동급 최고 수준으로 설계했다.

한편, ‘쉐보레 아베오’는 2011년 국내 출시 이후 한국 신차 안전도 평가 기준으로 별 5개( 최고 등급)를 획득해 국토해양부 선정 ‘올해의 안전한 차’가 된 바 있다. 이후 미국ㆍ유럽ㆍ 호주의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도 모두 별 5개를 받아, 대륙 4개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소형차 부문 세계 최초의 사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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