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효성동 책마을 만들기 중고책 장터’ 열려

▲ 지난 9일 오전 10시부터 계양구 효성동 JC공원에서 열린 ‘1회 효성동 책마을 만들기 중고책 장터’ 모습.

계양구 효성동 학생들이 중고책을 사고팔며 소통하는 장터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효성동 JC공원에서 열린 ‘1회 효성동 책마을 만들기 중고책 장터’는 효성ㆍ명현초등학교와 명현중학교가 주관했으며, 효성1ㆍ2동 주민자치센터가 후원했다. 주관 학교 외에 효성동ㆍ효성서ㆍ효성남ㆍ성지초교와 북인천여ㆍ효성중학교, 효성고교 등, 효성동에 위치한 학교들의 학생 300여명이 참가했다.

중고책 장터와 함께 효성초교와 명현초교가 주관한 책버튼ㆍ동시부채ㆍ열쇠고리ㆍ필통 만들기와 페이스페인팅 등의 체험마당도 열렸다. 또한 ‘5침 전통 제본’과 목판인쇄 체험 등, 전통문화 체험행사와 학교 동아리들의 공연도 진행됐다.

중고책 장터에 참가한 김호민(효성중 2년) 학생은 “선생님의 권유로 참가했는데, 집에서 가져온 책을 사람들이 많이 사가 돈도 벌고 재미있었다”며 “좋은 행사인 것 같다. 다음에 또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 중고책 장터는 7월 18일과 10월 9일에도 열릴 예정이다. 계양구가 교육경비보조금으로 학교 10곳에 200만원씩을 지원해 치르는 것이다. 서너 개 학교씩 돌아가며 주관한다.

손민호 계양구의회 의원은 “중고책을 소통의 매개체로 해 마을공동체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10개 학교 독서어머니회와 함께 준비위원회를 꾸리고 행사를 추진했다”며 “내년부터는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효성동을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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