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 오후 8시 공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브랜드 공연 ‘밴드데이’의 열세 번째 무대는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사진)이 장식한다. 오는 22일 오후 8시 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10년 10월 첫 EP(=싱글 음반과 정규 음반의 중간에 위치하는 음반)인 ‘36.5℃’로 데뷔한 최고은은 ‘어쿠스틱(=악기 본래의 울림을 살린 소리)’한 기타 선율과 독특한 목소리와 따뜻한 감성으로 많은 이에게 따뜻한 공감을 주는 뮤지션이다.

어릴 때부터 판소리를 배웠고, 대학 시절엔 하드코어 밴드의 보컬로 활동한 그녀는 첫 앨범 발표 이후 2011년 <EBS> 스페이스 공감 ‘헬로루키’에 선정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정규 앨범 없이 미니 앨범 세 장을 발표한 최고은은 팝ㆍ포크ㆍ록ㆍ재즈ㆍ월드뮤직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시도를 하며 음악적 외연을 넓혀갔다.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지산 벨리 록 페스티벌, 서울 재즈 페스티벌 등 국내 음악 페스티벌에 참가했으며, 7주간 장기 공연 ‘호흡의 원근법’으로 매주 다른 장르와 협업을 선보이며 음악적 실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2012년 세계 각국의 뮤지션을 발굴하는 독일 음악 네트워크 ‘송스 앤 위스퍼스(Songs & Whispers)’의 초청을 받아 두 달 간 유럽 투어를 펼쳤고, 2013년 <후지 TV>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시아 버서스(Asia Versus)’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세계 최대의 음악 페스티벌인 ‘글래스톤베리(Glastonbury)’에 초청돼 세계무대로 걸음을 내딛었다.

2014년에 첫 정규 앨범 ‘I Was, I Am, I Will’을 발표했는데, 그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곡 13개에 담았다. 가사 전반에는 시간의 흐름을 관찰하고 함께 살아가는 풍경과 소통에 대한 관심이 녹아있다.

이번 공연에는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베이스 황현우, 드럼 민상용, 기타 박상흠 등, 6인조 세션이 함께 무대에 올라, 보다 풍성한 사운드가 기대된다.

한편, 인천예술회관이 2013년부터 선보인 ‘밴드데이’는 매력적인 밴드들의 음악을 소공연장에서 가깝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무대이다. 홀수 달에 한 번,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를 구축한 밴드의 음악을 때론 신나게, 때론 깊이 있게 조명하며 밴드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이에게 ‘함께 놀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한다. 매해 5개 팀을 소개했으며, 올해에도 몽니, 아마도이자람밴드, 솔루션스 등,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밴드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다. ‘밴드데이’는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관객을 위해 ‘중ㆍ고ㆍ대학생 20% 할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예매ㆍ1588-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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