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5기 지면평가위원회 11차 회의

▲ <인천투데이> 5기 지면평가위원회 11차 회의가 4월 29일 오후 7시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인천투데이> 5기 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박흥렬) 11차 회의가 4월 29일 오후 7시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윤재기ㆍ박경래ㆍ이광용ㆍ김병균 위원이 참석해 <인천투데이> 92호(통권 576호)~99호(통권 583호) 지면을 평가했다.

위원들은 현재진행형인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내용을 일회성 기획기사가 아니라 꾸준히 다뤄줬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스포츠 소식 등 다양한 정보를 독자들에게 제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진보성향의 교육감이 취임한 지 10개월이 지났지만 교육현장은 여전히 경직돼있고 탁상행정도 여전하다는 의견과 함께 교육감 인터뷰를 진행해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교육감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아래는 위원들의 평가 또는 주문 사항을 정리한 것이다.

이광용 = 세계적 이슈인 네팔 사건에 관한 기사가 없어 아쉬웠다. 인천에도 네팔 이주민들과 관련 식당이 있는 것으로 안다. 그들이 상당히 많은 고초를 겪고 있고, 고향 지인들과 연락이 안 돼 안타까워한다. 성금 모금 광고라도 했으면 좋겠다.

인천지역에 장애인단체가 많다. 그런데 회원과 단체 성격이 중복되거나 활동이 없어 유명무실한 곳도 있다. 민감한 사안이지만 현황을 파악해 기사화하는 것도 좋겠다.

기획연재 기사는 어떤 내용을 몇 회에 다룰 건지 알 수 있는 전체 목록을 게시했으면 좋겠고, 해당하는 순서를 돋보이게 편집했으면 한다. 그래야 전후의 기사 중에 궁금한 게 있으면 찾아볼 수 있다.

박경래 = 누리과정 지원은 대통령 공약사항이다. 정부가 책임져야할 사안인데 아무런 대책 없이 교육청으로 떠넘기고 있다. 문제점을 계속 보도했으면 좋겠다.

시교육청이 재정 부족으로 교육감 주최의 각종 대회를 취소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재정이 부족하더라도 꿈나무를 육성해야할 교육청이 책임을 방기하는 것 같다. 또한 학교 시설이 낙후한 곳이 많아 위생과 안전 등에 문제가 많다. 재정 건전화를 위해 불필요한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해야 할 것을 깎는 건 문제다.

진보교육감이 취임했지만 교육현장에서 만나는 공무원들의 움직임은 더디다. 감사를 청구하고 학생인권을 침해하는 사례를 제보해도 당사자의 얘기를 듣지 않고 현장에 가서 파악하는 게 아니라 전화로 처리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공개해야할 자료를 학교현장에서 비공개 처리하는 경우도 많다. 개선이 필요하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교육감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개선방안이 무엇인지 인터뷰했으면 좋겠다.

김병균 =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특집기사를 다루고 있는 것으로 안다. 세월호 참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시행령 문제 등 여러 가지 현안이 존재한다. 일회성 기획기사가 아니라 관심을 갖고 계속 보도했으면 좋겠다.

최근에 ‘인천아트플랫폼 성과와 발전방향’ 토론회가 열렸다. 아트플랫폼을 포함해 여러 시설을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인천문화재단의 역할이 시설 운영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인천문화재단의 역할이 무엇인지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

인천에도 혁신학교가 있다. 혁신학교의 핵심은 문화예술교육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인천에선 재정부족을 얘기하면서 혁신학교 지원도 부실하게 하고 있다. 다른 지역의 모범적인 사례를 취재해 개선방안을 제시하면 좋겠다. 또한 자유학기제가 내년에 전면 시행되는데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많다. 관련기사를 썼으면 좋겠다.

윤재기 = 예전에는 ‘문화’면에 건강 등 다양한 콘텐츠가 실렸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인천의 축구나 야구 등 스포츠를 다뤄도 좋겠다. 신문은 정보를 제공하는 거라 중요한 기사도 필요하지만 다양한 기사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경제’면에서 노인일자리 등 지역의 고용에 대해 다뤄줬으면 좋겠다. 현재 경제가 너무 어렵다. 인천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부문별로 다뤄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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