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소비자심리가 여전히 위축돼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3월 중 인천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으로 2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지역 400가구(응답 314가구)를 대상으로 한 이 조사는 3월 13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주요 지수 6개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이다. 장기(2년) 평균치를 기준 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으로 해석된다. 인천의 소비자심리지수는 1월 ‘105’에서 2월 ‘103’으로 낮아졌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개별지수 6개 중 ‘현재 경기 판단’과 ‘향후 경기 전망’ 지수는 상승한 반면, ‘소비 지출 전망’ 지수는 하락했고, 나머지 지수는 2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생활 형편’ 지수는 ‘91’로 2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6개월 후 생활 형편 전망’ 지수는 ‘98’로 5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 소비자심리지수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의 가계 수입 전망 지수는 ‘100’으로 2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소비 지출 전망 지수는 ‘102’로 2월(103)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경기 판단 지수는 ‘74’로 2월(72)보다 2포인트 상승했고,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의 경기 전망 지수도 ‘88’로 2월(86)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