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인천예술회관 대공연장

인천시립합창단이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올해 첫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연주회는 우리나라 합창 발전을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는 지휘자 이병직ㆍ김순정과 함께 자연에 대한 음악적 묘사가 잘 나타난 곡들과 우리 귀에 친숙한 봄 노래들로 무대를 채운다.

지휘자 이병직은 ‘소리의 마술사’라는 별칭을 얻으며 청중에게 감동을 전하는 메신저로서 평가받았다. 현재 한국지휘자협회 이사, 미국 미드웨스트 콘서바토리 원장으로 후진 양성과 한국 합창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콩고와 케냐 등의 아프리카 음악을 바탕으로 리듬이 이색적인 미사곡 ‘Missa Luba(아프리카 미사)’와 ‘Fare Thee Well Love(나의 사랑이여 안녕)’, 흥겨운 리듬의 ‘Vamos A Bailar(춤추자)’ 등을 들려준다.

김순정 지휘자는 합창은 물론 오케스트라 지휘도 공부해, 여러 합창 페스티벌에서 한국 합창의 멋과 미를 알렸다. 미국 유명 합창 작곡가 에릭 휘태커의 ‘The Seal Lullaby(물개 자장가)’, ‘Animal Crackers Vol. 1 & 2 (동물에 대한 익살1 & 2)’와 같은 현대 합창의 묘미를 보여줄 수 있는 곡과 대중가요를 편곡한 ‘벚꽃엔딩’, ‘노란 샤쓰의 사나이’ 등을 연주한다.

8세 이상이면 관람 가능하고, 전석 1만원이다. (문의ㆍ438-7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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