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국공립 교육시설에 문화예술교육사 배치 의무
인하대, 정부 지정 위탁교육기관에 선정…인천ㆍ경기서 유일

‘문화예술교육지원법’에 따라 국공립 교육시설 경영자는 2016년 2월까지 문화예술교육사를 1명 이상 배치해야한다. 여기서 국공립 교육시설은 국공립 공연장, 국공립 박물관ㆍ미술관, 공공도서관, 문화의집, 전수회관 등을 말한다. 정부는 향후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문화예술교육의 수준을 높이고,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 문화예술교육사는 문화예술교육에 관한 기획ㆍ진행ㆍ분석ㆍ평가ㆍ강의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으로,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이다.

국가자격은 1급과 2급으로 구분한다. 2급 문화예술교육사는 고졸 이상 학력자로 정부가 지정한 교육기관에서 2급 교육과정을 이수해야한다. 1급은 1급 교육과정을 이수해야하는데, 2급 자격증 취득 후 문화예술교육 경력이 5년 이상 돼야 1급 교육과정 수강을 신청할 수 있다.

정부가 지정한 문화예술교육사 양성 교육기관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수도권 대학 3개를 선정해 양성교육을 위탁했다. 서울에서 이화여대와 중앙대, 인천ㆍ경기에서는 인하대가 선정됐다.

인하대는 문화예술교육원을 설립해 교육과정 6개(연극ㆍ무용ㆍ디자인ㆍ미술ㆍ만화애니메이션ㆍ영화)를 개설하고 올해 상반기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한 학기제로 운영하며, 한 학기당 수업은 10주차이다. 과목당 3시간씩 모두 주말에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 첫 번째 학기는 3월 21일부터 5월 23일까지로, 교육생 모집을 마감했다. 현재 두 번째와 세 번째 학기 교육생을 4월 10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두 번째 학기는 4월 5일일부터 6월 7일까지로, 일요일마다 수업한다. 세 번째 학기 수업은 5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토요일마다 진행한다. 세 번째 학기 때는 만화애니메이션과 영화 과목 수업은 없다.

인하대가 진행하는 교육과정은 2급 자격증 과정이다. 1급 과정은 추후 개설할 예정이다.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미술ㆍ무용 전공 외에 교육학개론ㆍ문화정책 등, 영역별 공통과목과 필수과목 학점을 따야한다.

자세한 내용은 인하대 문화예술교육원(전화 860-8007)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arte.inha.ac.kr)에 접속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인하대 문화예술교육원 관계자는 “인하대가 경인지역에서 유일한 문화예술교육사 양성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문화예술교육을 강조하는 정부 정책과 문화예술교육 수요 증가가 맞물려 문화예술교육사 양성 교육 수요는 향후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인하대가 문화예술교육사의 꿈을 키워드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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