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만남 47] 김영점 남동구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 김영점 남동구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김영점(57ㆍ사진) 남동구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남동연대회의) 상임대표를 그의 가게인 ‘술익는 풍경’(만수3동)에서 지난 5일 만났다.

남동연대회의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초등동부지회,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남동구지부,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 남동지부, 남동소통과연대, 남동시민모임, 인천여성회 남동지회, 남동구도시관리공단노동조합, 정의당 남동구위원회 등 모두 9개 단체가 함께한다.

“인천대공원 유료화 반대 싸움을 성과 있게 벌여온 남동연대회의가 작년 장석현 구청장이 당선된 후 더 바빠졌어요.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것들을 없애려 하잖아요. 참여예산위원회를 사실상 유명무실하게 만들려하거나 남동의제21 예산을 축소하는 것 등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전라남도 해남이 고향인 김 상임대표는 서울에서 살다가 1990년대 초반 남동구로 이사 와 지금까지 살고 있다.

<인천투데이> 전신인 <부평신문> 창간 때부터 구독하고 있는 그는 “지인들이 바른 언론 역할을 하는 지역신문을 만든다고 해 미약하지만 힘을 실어주고 싶었습니다”라며 “요즘 종편이나 공영방송이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 후유증이 크죠. 기존 언론에 식상해있을 때 <부평신문>이 제대로 된 얘기를 전달해 신선했고, 지금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인천투데이>에 바라는 점을 물으니, “지역민을 대변해야할 시의원과 구의원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어요. 언론의 감시기능을 강화해 의원들이 본분을 충실히 수행하는 데 자극제가 됐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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