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업무 협약

▲ 유정복 인천시장(가운데 오른쪽)과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23일 시청에서 열린 ‘인천시-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국시장 개척 업무 협약식’에서 인천 농수산식품의 중국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ㆍ인천시>
인천시는 지난 23일 오전 11시 인천시청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이하 aT)와 인천의 농수산식품 중국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두 기관은 이 협약으로 대 중국 수출전진기지화 추진, 인천 농수산식품의 중국시장 개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시는 “지난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두 나라 사이에 교역되는 농수산식품 규모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내 농수산식품 수출시장의 판도도 크게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aT는 지난해 칭다오 수출전진기지와 청뚜 aT센터를 설치한 바 있으며, 세계 최대 온라인 업체인 알리바바(Alibaba)와 협약을 맺고 ‘한국 우수 식품’전을 개최하는 등, 중국 식품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aT가 인천시의 중국시장 개척에 적극 협력하기로 해, 인천 농수산식품의 중국 수출이 탄력을 받게 됐다. 당장 알리바바(Alibaba)를 통한 인천 농수산식품의 온라인 판매가 가능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 이후 농수산식품 가공 산업 전략화 등, 중국시장 개척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알리바바는 1999년 설립된 이후 2013년 연매출 250조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성장했다.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은 작년 7월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한국을 방문할 때 동행한 데 이어, 8월에 다시 한국을 찾아 박근혜 대통령을 면담하는 등, 한국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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