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만남 44| 이순화 천주교 인천교구 노동사목 사회적경제지원팀장

 
2003년 <부평신문> 창간 때부터 신문을 구독하고 있는 이순화(44ㆍ사진) 천주교 인천교구 노동사목 사회적경제지원팀장을 만났다.

“노동사목은 임금을 못 받거나 해고된 노동자를 법률적으로 지원해 자기 권리를 찾는 일을 도왔어요. IMF 경제 위기 이후에는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의 실업과 고용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고민하기 시작했고요”

억울하게 해고된 노동자가 복직을 해도 회사가 문을 닫는 상황을 보면서 고용문제의 심각성을 느낀 노동사목은 사회적경제와 사회적기업을 노동사목에서 시도해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노동사목에서 운영하고 있는 마을기업 ‘맘에 드는 가게’는 천주교 네트워크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아직은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지만, 빠른 시일 안에 수익을 발생시켜 일자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에도 환원할 계획입니다”

신문에서 제일 먼저 보는 면이 ‘문화’면이라고 한 이 팀장은 “다양한 문화공연 소개가 좋았어요. 공연 소개 기사를 읽으면서 가보고 싶었고 실제로 가본 공연도 있어요”라며 “큰 이슈도 중요하지만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지역의 작은 소식이나 정보가 더 좋아요. 지금처럼 지역을 가꾸는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담겼으면 좋겠어요”라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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