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안산’구간 건설 협조 요청

▲ 가로사진 ▲ 1일 오전에 인천항을 찾은 최경환(왼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인천항 남항 SICT 부두에서 유창근(오른쪽) 인천항만공사 사장으로부터 인천항 운영 현황과 현안 사항을 보고받고 있다.<사진제공ㆍ인천항만공사>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새해 첫 공식 현장방문 일정으로 1일 오전 인천항을 찾았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인천항 남항 선광인천컨테이너터미널(SICT)과 인천본부세관 등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새해 벽두부터 현장에서 땀 흘리는 항만 노동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한 해를 시작하는 첫 아침이기도 한 만큼 우리 경제를 든든히 받치고 있는 산업현장이자 세계로 향하는 관문인 인천항에서 쉼 없이 일하는 수출역군을 격려하기 위해 찾았다”고 말했다.

또, “우리 무역이 2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수출액ㆍ무역흑자ㆍ무역규모에서 사상 최대치 기록)’을 달성했지만, 그에 만족하지 말고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국제유가 하락 등의 호재를 계기로 더 많은 투자와 생산 활동이 이뤄질 수 있게 하고, 구조 개혁과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사자를 잡겠다”고 했다.

SICT 부두에서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으로부터 인천항 운영 현황을 청취한 최 부총리는 인천신항 개장 준비 상황과 기대효과 등을 묻는 등, 인천항 최대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최 부총리는 “현장의 애로사항들이 정책적 관심과 지원으로 잘 풀려 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창근 사장은 ‘접근항로 16m 증심(수심 증대) 확정, 경제자유구역법과 항만법 이중 적용 규제 해소 등에 힘입어 인천신항 사업이 착실히 추진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신항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현재 답보 상태에 있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안산 구간 건설 사업을 정부 재정사업으로 조속히 추진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최 부총리의 방문에는 김낙회 관세청장, 지희진 인천지방해양항만청장, 배국환 인천시 경제부시장, 이승민 (주)선광 대표이사, 김천주 캐논코리아비즈니스 솔루션(주) 대표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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