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만남 41] 이상훈 사단법인 인천사람과문화 사무국장

 
(사)인천사람과문화(이사장 신현수)는 2011년 5월 발족식을 개최했다. 그해 8월부터 상근하기 시작한 이상훈(33ㆍ사진) 사무국장은 그 때부터 <인천투데이>을 구독했다. 그를 12월 26일 (사)인천사람과문화 사무실(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삼거리역 1번 출구)에서 만났다.

“인천에는 인천의 문화도 사람도 없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우리 단체는 이 두 가지 정체성을 찾는 것에서부터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신현수 이사장님은 ‘인천에는 바다의 문화, 노동자의 문화, 다문화, 평화의 문화 등 네 가지 문화가 있다’고 하셨어요. 또한 인천사람이라는 규정은 출신의 문제도 거주의 문제도 아니라 하셨죠. 정주의식을 갖고 인천을 사랑하고 인천을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인천사람이라고, 인천에는 이런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도 함께 하셨습니다”

이런 문제의식에 동의해 인천의 사람과 문화를 함께 고민하는 회원은 현재 400여명이다. 여러 장르의 예술가는 물론, 제조업 노동자에서부터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까지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는 회원들 덕택으로 (사)인천사람과문화는 가끔 다른 단체에 필요한 사람을 소개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단다.

이 사무국장은 <인천투데이>에서 재밌게 보는 꼭지로 ‘이영주 시민기자의 영화읽기’와 ‘심혜진의 삼라만상 한자이야기’를 꼽았다.

그는 “‘인천투데이이 만난 사람’이나 ‘문화와 생활’에 나오는 기사도 즐겨봅니다. 그동안 몰랐던 인천지역에 있는 훌륭한 사람들을 발굴해주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라며 “인천에 있는 사람들을 메이저 언론에서 관심 갖지 않더라도 <인천투데이>에서 계속 다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고정 칼럼을 읽기 위해 신문을 구독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인천투데이>에서도 신문을 대표할 만한 칼럼이나 기획기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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