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 찾기 어려운 좁은 골목길이나 이면도로 등에 설치한 벽면형 도로명판(왼쪽)과 기초번호판.<사진제공ㆍ계양구>

계양구(구청장 박형우)가 길 찾기가 어려운 좁은 골목길이나 이면도로 등에 보행자 눈높이에 맞춘 벽면형 도로명판(205개)과 기초번호판(38개)을 설치해 눈길을 끈다.

기존 도로명판은 큰 도로인 ‘대로’와 ‘로’ 등 차량용 중심으로 설치돼있어,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을 이용하는 보행자는 길 찾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계양구는 보행자 눈높이에 맞춰 높이 1m에서 1.8m 위치에 벽면형 도로명판을 설치한 것이다. 벽면형 도로명판은 태풍이나 비바람 등의 영향을 덜 받고 골목길 끝까지 안 가고도 도로명 주소와 거리를 예측 가능하게 한다.

이와 함께 계양구는 주위에 건물이 없어 위치를 찾기가 어려운 장소나 승강장, 농촌 도로, 정자, 비닐하우스 등에 기초번호판을 설치해 목적지를 쉽게 찾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했다.

계양구 관계자는 “2015년에도 왕래가 잦은 골목길과 이면도로에 벽면형 도로명판과 건물이 없는 지역에 기초번호판을 더 확충해 도로명 주소가 구민들의 생활 속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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