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세 차례 공연 … 여행기ㆍ영상으로도 만나

▲ 중구 신포동 일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인천 옛 도심의 문화예술 공간을 현대적인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윤식)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송도 트라이볼에서 트라이볼 동네콘서트 ‘낭만 인천, 음악에 빠지다’를 진행하는 것.

트라이볼은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중구 신포동과 최첨단 현대 도시로 알려진 송도 신도시를 문화예술로 이어내고자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지역 예술인(단체)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장기적으론 지역 맞춤형 문화예술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한 것이다.

수십 여 년 동안 한 자리에서 자리 잡고 활동해온 여러 문화예술 공간을 관객들과 함께 예술인들의 감동적인 공연으로 만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만나는 문화예술 공간은 30년 동안 인천에서 재즈의 대중화를 선두해온 재즈클럽 ‘버텀라인’, 시인과 소설가 등 다양한 장르의 지역 예술인들의 음악 사랑방 ‘흐르는 물’, 인천 밴드씬의 화려한 부활을 꿈꾸는 인디밴드의 요람 ‘글래스톤베리 라이브 클럽’이다.

올해의 ‘낭만 인천’은 7월 20일과 27일, 10월 5일 세 번에 걸쳐 진행된다. 첫 번째 콘서트는 재즈공연으로 진행된다. 한국 재즈의 대부 신관웅 재즈 빅밴드가 출연한다. 전통에 바탕을 둔 음악 해석과 서정적이면서도 폭발하는 듯 열정적인 그의 연주는 수많은 재즈 팬들의 심금을 울려왔다. 이번 콘서트는 ‘버텀라인’과 한국 재즈 1세대가 어울리는 의미 있는 공연이다.

27일 진행하는 두 번째 공연은 록큰롤의 열기 가득한 무대다. R4-19, PNS, 4Hz, Black Medicine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쌈지 뮤직 페스티벌 등 다양한 페스티벌과 홍대와 전국 각지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인천 출신의 락 밴드가 모인다. 영국 락의 본고장 ‘글래스톤베리 락 페스티벌’처럼 2시간 반 동안 다양한 팀들의 ‘락킹(Rocking)’한 공연이 예정돼있다. 10월에 진행하는 마지막 프로그램은 ‘올드 팝과 어쿠스틱 포크기타’의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무료다. 트라이볼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문의ㆍ032-760-1013~4)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는 인천의 문화예술 공간을 소개하는 여행 작가 이하람의 공간 여행기와 고영택 작가의 짧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공간 소개 영상도 함께한다. 두 작가가 바라본 인천 문화예술의 과거와 현재를 트라이볼 홈페이지(www.tribowl.kr)와 유투브(www.youtube.com/user/IncheonRomance)에서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 송도 트라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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