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와 자립도 확충을 위해 공동주택에 소형 태양광 발전설비(150~250W)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인천 소재 공동주택으로서 베란다가 남향으로 돼있는 곳에 거주하는 시민이다. 총사업비 1억원을 투자해 약 250세대에 세대 당 용량기준별 단가(60만~80만원)의 50% 범위 안에서 보조금을 지원한다. 5월 30일부터 사업비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아 설치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시가 보급하는 소형 태양광 발전설비는 태양광 모듈ㆍ인버터ㆍ난간 거치대ㆍ전력량 측정기 등으로 구성된 세트이며, 가구당 세트 1개를 보급한다. 아파트 베란다 밖에 에어컨 실외기처럼 태양광 패널을 고정한 뒤 인버터에 달린 플러그를 가정의 콘센트에 꽂아놓으면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기가 자동으로 전자제품에 보급된다.

통상 250W짜리 소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면 한 달에 24kWh를 생산하며, 이는 대형 김치냉장고 1대를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전기료를 한 달에 1만~1만 5000원 정도 절약할 수 있어, 설치 후 2.1년~3.2년이면 설치비를 회수할 수 있다.

소형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희망하는 세대는 시공업체로 선정된 (주)마이크로발전소(02-376-8686~5), (주)우경일렉텍(032-812-6313), (주)제이에이치에너지(1577-6150)와 직접 설치 계약 후 신청 절차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문의ㆍ440-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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