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본수 인천시교육감 후보의 자녀 3명이 모두 서울의 유명 특수목적고등학교를 졸업했다는 보도(2014.5.26./ 5.28.)와 관련,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28일 논평을 내고 이본수 후보를 비판했다.

이청연 후보 캠프는 논평에서 “이본수 후보의 자녀 세 명이 모두 서울의 유명 특목고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과연 인천시교육감직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자격과 역량을 갖추었는가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와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심각한 것은 자녀 진학문제에 대한 해명이 오락가락 투명하지 않다는 사실”이라며 “오늘 후보 자녀 문제를 거론한 언론(인천투데이)이 자서전 ‘손가락이 열 개라 다행이다’에 ‘큰아이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외고로 전학을 했다’, ‘큰 아이 진학을 위해 서울로 이사를 왔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고, 이에 이본수 후보 캠프는 갑작스럽게 이사를 하게 된 것이고 어쩔 수 없이 특목고를 보냈다고 해명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때마다 오락가락하는 해명, 진실이 무엇인지 많은 인천시민은 궁금해 한다”며 “자녀를 세 명이나 서울의 특목고에 보낼 수밖에 없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 과연 무엇이었는지 책임 있게 밝혀야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본수 후보가 인천교육의 현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지, 수많은 학부모와 아이들이 느끼는 소외감과 절망감을 공감할 수 있을지 우려가 크다”며 “일반고 정상화와 학력 격차 문제를 어떻게 진단하는지에 대한 입장을 시민들에게 밝혀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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