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원 투자, 기존 식당 2배 규모

▲ 한국지엠은 8일 부평공장에 새로 지은 3식당을 개소했다. 임직원과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커팅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ㆍ한국지엠>
 
한국지엠이 디자인센터 확장에 이어 이번에는 부평공장에 3식당을 신축해 문을 열었다.

프로젝트 ‘다니고 싶은 회사’ 일환으로 신축한 3식당은 2층 건물로 약 60억원이 투입됐다. 식당 홀 면적이 기존 식당의 약 두 배에 달하고 가용인원은 총948석이다. 직원들이 보다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식당 건물은 냉난방 에너지 절감을 위해 옥상 정원과 측면 복층유리ㆍ두터운 단열 시공, 최적화한 냉난방시스템 등 고효율 에너지시스템을 구축해 친환경적 건물로서의 면모도 갖췄다.

한국지엠은 3식당 옆 기존 주차타워를 1개 층 더 증축하는 한편, 기존 3식당 부지에 오는 8월 말까지 부평공장 부속 의원을 이전해 이곳에서 건강검진센터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8일 열린 3식당 개소식에는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사장과 정종환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지부장을 비롯해 임직원과 공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호샤 사장은 “3식당은 최근 확장 개소식을 치른 디자인센터와 더불어 한국지엠에서 가장 보기 좋은 건물 중 하나”라며 “한국지엠은 임직원들의 말을 경청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노력들로 한국지엠을 ‘다니고 싶은 회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작은 정성을 전하기 위한 기부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한국지엠지부는 성금 1억원을 조건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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