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제수용품, 국내산과 수입산 구별법
[생활상식] 제수용품, 국내산과 수입산 구별법
  • 부평신문
  • 승인 2004.12.05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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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때면 늘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수입산 제수용품이 소비자들을 울상 짓게 한다. 그러나 국내산과 수입산 제수용품을 똑똑하게 구별할 수 있는 요령이 있다.
고사리, 도라지, 취나물, 숙주, 건표고 등의 나물류는 중국산이 많아 구별이 어렵다. 찢은 도라지의 경우 국내산은 길이가 짧고 동그랗게 말리는 성질이 약하고 흰색을 띠면서 독특한 향이 난다. 반면에 수입산은 길이가 길고 동그랗게 잘 말리며 껍질이 깨끗하게 제거되어 있고 노란 빛깔을 띤다. 국내산 고사리는 줄기가 짧고 가늘고 줄기 윗부분에 잎이 많이 붙어 있으며 연한 갈색을 띠는 반면 수입산은 줄기가 굵고 길며 윗부분 잎이 많이 떨어져 나간 형태로, 자른 면이 매끈하고 짙은 검은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곶감, 대추, 밤 등 건과류 중에 대표적인 것이 곶감. 국내산 곶감은 과육이 탄력 있고 표면에 흰 가루가 알맞게 있으며 곰팡이가 낀 것이 없거나 적다. 반면 수입산은 과육이 딱딱하거나 무른 경우가 많고 곰팡이가 많이 끼어 있으며 꼭지 부위에 껍질이 많다. 대추는 흔들어보면 쉽게 구별할 수 있는데, 국내산의 경우 한 움큼을 쥐고 흔들어도 소리가 나지 않으며 꼭지가 잘 붙어 있다. 수입산은 한손에 쥐고 흔들어도 속의 씨가 움직이는 소리가 잘 들리며 표면에 마모된 흔적이 많다.


최근 냉장상태로 들여오는 수입육은 구별하기가 더욱 힘들다. 쇠고기는 국내산의 경우 뼈를 발라낸 형태가 다양하고 겉에 칼자국이 많이 나 있으며 등심을 자른 면에 떡심이 들어있다. 수입산은 진공포장을 해 표면이 매끄럽고 덩어리가 타원형이며 자른 면에 떡심이 안 들어있다. 쇠갈비는 국내산의 경우 덩어리 형태를 띤 짝갈비로 유통되고 지방이 흰색이다. 수입산은 미국산과 호주산 두 종류로, 미국산은 갈비가 3대씩 붙어 있고 지방이 흰색이며, 호주산은 갈비가 4∼5대씩 붙어 있고 지방이 황색을 띤다.


수산물은 중국산인 경우에 특히 구별이 어렵다. 그 중 참조기는 몇 가지만 알면 구별이 쉬운데, 국내산의 경우 등쪽은 회색을 띤 황금색을, 배쪽은 선명한 황금색을 띤다. 꼬리는 짧고 두툼하며 입은 붉은색에 눈 주위는 노란색을 띤다. 특히 머리 상단에 다이아몬드형 돌기가 있는지 꼭 확인한다. 수입산은 길고 납작한 모양에 머리 상단에 다이아몬드형 돌기가 없는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