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인천 부평 본사에서 개최된 한국지엠 디자인센터 확장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 : 한국지엠 제공>

지엠(GM)의 중소형 차량 생산기지인 한국지엠이 부평 디자인센터 확장을 기념하는 행사를 25일 부평 본사에서 열었다.

기념식에는 에드 웰번(Edward Welburn) 지엠 글로벌 디자인 부사장을 비롯해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한국지엠 사장, 정종환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장 등 회사 임직원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홍영표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400억원을 투자해 완공한 새 디자인센터는 규모가 기존(7640㎡)보다 두 배 이상(1만 6640㎡) 확장됐다. 글로벌 지엠 그룹에서 세 번째 규모다. 디자이너와 모델러 등 200여명이 다양한 글로벌 지엠 차량 개발 업무를 수행한다. 익스테리어ㆍ인테리어 디자인, 디지털 디자인과 모델링, 스튜디오 엔지니어링 등의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최첨단 디자인 시설을 갖췄다.

에드 웰번 부사장은 “한국지엠 디자인센터는 글로벌 디자인 네트워크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곳에서 한국의 유능한 디자이너들이 앞으로도 지엠의 미래 제품 디자인에 중요한 임무를 수행해나가는 동시에 재능 있고 젊은 디자이너들을 발굴하고 개발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직 장관은 “새롭게 건립된 한국지엠의 디자인센터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지엠의 성공을 이끄는 등, 고객 만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글로벌 지엠 안에서 디자인과 연구개발, 생산시설을 모두 갖춘 7개 사업장 중 하나다. 한국지엠 디자인센터는 그동안 쉐보레 스파크ㆍ아베오ㆍ크루즈 등과 같은 지엠의 글로벌 베스트 셀링 제품을 선보이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호샤 사장은 “이번 디자인센터 확장이 한국지엠의 연구개발 역량에 대한 글로벌 지엠의 투자 의지를 대변한다”며 “한국지엠이 지엠의 글로벌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제품의 디자인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게끔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본사 차원의 강력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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