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활용방안 시에 제출

성모자애병원 부지 5천평 포함



부평2·6동과 부개1·일신동 등 부평 남부권역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경찰종합학교 이전 예정 부지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평구가 이 부지를 공원·노인복지회관·의료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인천시에 제출했다.

부평구는 경찰학교 터에 대한 활용방안을 각 실·과별로 모았으며, 공공청사(=동사무소)와 노인복지회관·공원 등으로 활용하는 안을 시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구의 활용방안을 살펴보면 노인복지회관 1만평·의료시설 5천평·공공청사 5백평과 나머지 토지면적 3만7천평은 도심 공원 부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는 구가 지역 주민들의 여론 등을 어느 정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부평구 도시정비과 관계자는 “각 실·과에서 제출한 안을 모아 부평구의 의견으로 시에 제출한 수준”이라며, “구체적인 활용방안 결정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성모자애병원의 확충을 감안해 5천평을 병원시설 부지로 활용할 안을 잡았다고 밝혔지만, 성모자애병원 관계자는 “부평구에 그런 요청을 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종합병원 시설이 부족한 부평지역에 대한 박윤배 구청장의 종합적 고민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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