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통일한마당 개최 … 남북수해 복구지원 기금 마련


▲ 부평구통일한마당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통일피리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장호영


지난 26일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민족화합과 남북수해 복구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부평구 통일한마당’이 주민들의 호응 속에 무사히 개최됐다.

‘우리겨레하나되기 인천운동본부’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부평협의회’의 공동 주최로 부평공원에서 진행된 부평구 통일한마당에는 인천부평 청소년 그린봉사단·부평1동 아름다운센터·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 등 여러 단체와 지역 주민 300여명이 참가했다.

민주평통 부평구협의회 강부일 회장은 “어린이들과 부평 구민들이 생활 속에서 통일의 의미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수해복구 기금 마련을 위한 어린이장터·통일OX퀴즈·통일피리 만들기·페이스페인팅 등의 가족마당과 남북 그림동화 전시·겨레하나 사진전 등의 전시마당, 아름다운 청년·노래 ‘바위섬’과 ‘직녀에게’의 김원중·대금 연주가 현충은 등의 중앙공연으로 펼쳐졌다.

행사 도중 한때 폭우가 쏟아져 중단이 우려됐으나 주민들이 자리를 지켜 행사는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었다.

20여명의 청소년과 함께 참가한 인천부평 청소년 그린봉사단 김승권 단장은 “청소년들이 공부에만 신경쓰느라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기가 쉽지 않은데, 봉사도 가르치고 어려운 동포들을 도와야 한다는 것도 알려줄 수 있어 좋은 현장체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자녀들과 함께 참가한 조윤옥(산곡2동)씨도 “아이들에게 통일에 대해 가르칠 수 있어 좋은 자리가 된 것 같고, 비가 많이 와 아쉽긴 했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같아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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