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인천지부, 개학 반대 캠페인

“청소년들은 정규수업과 맞먹는 보충수업으로 방학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주5일제가 되면서 방학기간마저 많이 줄어들었다. 진정한 의미의 방학이 없는 이상 개학도 의미가 없다. 그래서 개학 반대 캠페인을 진행한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인천지부 한 활동가의 이야기다.

아수나로 인천지부는 지난 17일부터 부평역과 인천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개학 반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오는 27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후 3월 1~2일에는 인천터미널에서 집중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아수나로 인천지부는 “청소년들은 방학 때조차 보충수업 등 공부에 찌든 피로감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며 “방학 때 학교에 나가지 않기 위해서는 학습계획서를 제출해야하는 등, 방학 아닌 방학을 보내고 있다. 청소년들의 휴식권이 보장되게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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