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8만대로 역대 최다

한국지엠의 모(母) 회사인 제너럴모터스(이하 지엠)는 지난 한 해 쉐보레(Chevrolet) 브랜드 차량이 전 세계 시장에서 498만대 판매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12년의 495만대를 경신한 기록이며, 쉐보레 브랜드 102년 역사상 가장 많은 판매실적이다.

쉐보레 제품은 지난해 미국(194만대)은 물론 중국(65만대), 브라질(64만대), 멕시코(19만대) 등 4대 시장에서 고른 판매성장세를 보이며 판매실적이 2012년보다 4% 증가했다.

준중형차 크루즈는 쉐보레 차량 중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2008년 출시이래 250만대가 판매돼 베스트 셀링카의 명성을 이어갔다.

미국에서 판매된 쉐보레 차량 194만대에는 한국지엠이 생산해 수출한 물량이 포함돼있다. 특히 한국지엠이 연구개발과 생산에 혁혁한 공을 세운 크루즈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지엠은 지난 13일(미국 시간) 프레스 데이(Press Day)를 시작으로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Cobo Center)에서 개막한 ‘2014 북미 국제 오토쇼(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에 럭셔리 스포츠카 쉐보레 콜벳의 7세대 모델인 콜벳 스팅레이의 고성능 버전인 콜벳 Z06와 레이스카 버전 콜벳 C7.R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2013년 내수시장에서 2012년보다 3.7% 증가한 15만대 이상을 판매했으며, 쉐보레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 2011년 이후 판매실적이 늘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말리부 디젤 모델 등 보다 경쟁력 있는 제품 라인업으로 내수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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