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원도심 활성화와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컨택센터 산업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컨택센터(Contact Center) 산업이란 기존의 단순 전화응대 콜센터에서 아이티(IT: 정보통신기술) 산업을 기반으로 전문 상담원이 전화ㆍ이메일(E-mail)ㆍ홈페이지ㆍ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매개체를 활용해 기업의 고객만족도 향상이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하는 미래형 지식서비스 산업이다. 전국적으로 종사자가 40만명에 이르고 있고, 도심 사무 공간 밀집형 산업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2015년까지 고용창출 최대 3만명을 목표로 우선 이달 17일 컨택센터 10여개와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해 관련 산업을 유치하기로 했다. 또한 IT융합을 활용해 역세권과 도화ㆍ부평ㆍ계양ㆍ상수도본부 부지 등 원도심을 중심으로 컨택센터 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컨택센터 산업 유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유치가 활발한 지역을 벤치마킹했고, 여러 업체를 방문해 기업 이전 등에 필요한 의견을 청취했다”며 “현재 다양한 지원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 컨택센터 산업의 실태를 확인하고 업무 협의를 위해 홍콩콜센터협회를 방문했고, 지난달 11~13일 서울에서 열린 ‘2013 아시아태평양콜센터협의회(APCCAL) 엑스포’에 참가해 홍보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는 “인천을 국제적인 글로벌 컨택센터 산업의 메카로 성장시키기 위해 레이란드 촨(Rayland Chan) 홍콩콜센터협회 사무총장을 초청, 지난달 13일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달 25일 컨택센터에 관심 있는 인천지역 인사와 업체를 중심으로 한 사단법인 인천컨택센터산업협회 설립을 허가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의 컨텍센터 산업 발전을 위해 녹색기후기금(GCF)ㆍ세계은행(WB) 등 글로벌 금융기관, 유통센터, 각종 서비스산업을 중심으로 관련 센터를 유치하고, 교육기관ㆍ 노동부와 연계해 체계적인 지원 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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