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양주르흐구 대표단 7명 방한
인천시 동구(구청장 조택상)가 몽골 울란바토르시 바양주르흐구(Bayanzurkh)와 상호 우호증진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자매결연했다.
조택상 구청장과 푸레우다 다와후(Purevdavaa Davaakhuu) 바양주르흐구청장은 지난 12일 동구청에서 자매결연 협정서에 서명했다.
바양주르흐구는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시 아홉 개 구(區) 중 가장 큰 지역으로, 국가기관 150여개를 비롯해 영리 또는 비영리 기관 1만 3000여개가 위치한 울란바토르시의 중심이다. 넓은 시가지와 광장, 기념물 등 현대적 도시와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곳이다.
조택상 구청장은 “앞으로 두 도시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교류를 활발히 해 국제적 동반자로서 함께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동구는 앞으로도 활발한 국제교류로 국제도시 인천의 위상에 걸맞은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푸레우다와 다와후 구청장은 “몽골은 현재보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나라”라며 “이번 자매결연이 두 지자체뿐만 아니라 대한민국과 몽골의 협력과 상호발전을 위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방한한 몽골 바양주르흐구 대표단 7명은 4박5일 일정으로 현대제철ㆍ두산인프라코어 등 지역 기업을 시찰하고 송도국제도시와 경복궁 등을 방문한 후 15일 출국한다.
한편, 이날 자매결연에 앞선 지난 9월 동구 대표단(단장 김경술 부구청장)이 바양주르흐구를 방문해 자매결연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이후 실무자 간에 지속적인 연락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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