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남북정상선언 6주년 기념 평화축제 열려

기념식과 축하공연, 토론회
세대공감 평화한마당ㆍ콘서트
청소년 평화통일 백일장 등

서해평화협력지대 설치와 개성공단 확대 등으로 상호간의 균형발전과 공동번영을 실현하고 평화통일로 나아갈 것을 약속한 10ㆍ4남북정상선언 6주년을 맞아 인천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기념행사가 대규모로 열린다.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구성한 ‘10ㆍ4남북정상선언 6주년 기념 평화축제시민추진위원회(위원장 김일회ㆍ김의중ㆍ박영일ㆍ박종열ㆍ이강일ㆍ장혜순ㆍ한상욱, 이하 10ㆍ4선언 평화축제시민추진위)’와 인천시가 공동으로 ‘서해를 협력의 바다로! 인천을 평화의 도시로!’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10ㆍ4선언 평화축제시민추진위는 서해를 전쟁과 분쟁의 상징이 아닌 평화와 상생의 바다로 만들겠다는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내는 동시에 서해를 평화지대로 만들면 인천지역 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다는 인식을 형성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해평화 여론을 조성해 남북이 함께 하는 2014인천아시안게임을 성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행사 일정을 보면, 인천지역 각계 인사가 참여하는 ‘10ㆍ4선언 6주년 기념식과 축하공연’을 4일 오전 10시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개최한다. 이어서 오후 2시에는 인천시의회 의총회의실에서 ‘시민이 참여하는 평화도시 인천 만들기’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다음날 5일에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서 ‘세대 공감 평화 한마당’ 행사를 연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하는데,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 1부 ‘1004 세대 공감 한마당’은 1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전 연령층 1004명이 참가해 서해와 인천 발전, 평화와 전쟁 그리고 통일, 서해5도 주민 생존권, 아시안게임을 주제로 세대 간 다양한 의견을 서로 이해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했다. 인천시장 기념사, 개성공단입주기업 대표 인사말, 세대 간 공감대 형성을 위한 마음 열기, 원탁토론, 리서치로 서로 생각 알아보기 등을 진행한다.

이어서 오후 3시 30분부터 진행하는 2부는 ‘시민이 만드는 평화콘서트’다. 유아와 청소년, 대학생 등이 참여하는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주변에선 아시안게임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일주일 뒤인 12일에는 ‘청소년 평화통일 백일장’을 연다. 평화와 통일 등을 주제로 인천지역 중ㆍ고생과 동일한 연령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글짓기 대회가 오전 9시 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10ㆍ4선언 평화축제시민추진위 구성의 주축이 된 평화도시만들기인천시민네트워크는 지난 7월부터 ‘평화의 발걸음, 인천시민 1004(km) 걷기’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그동안 일곱 차례에 걸쳐 인천 둘레길을 중심으로 걸으며 서해 평화와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려왔다. 이 프로젝트를 9월 29일 강화도 일원에서 ‘생명과 평화, 역사 걷기’로 마무리할 예정이다.(행사 문의ㆍ42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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