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인천펜타포트 락페스티벌, 8월 2~4일 송도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2013 인천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이 8월 2일부터 3일 동안 인천 송도 23호 근린공원에서 열린다.

뜨거운 여름을 달굴 펜타포트는 1999년 ‘트라이포트 락페스티벌’로 시작해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 아웃도어 페스티벌이 됐다. 2011년부터는 아츠ㆍ프린지ㆍK-POP 페스티벌 등과 통합한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로 재탄생했으며, 인천 전 지역에서 한 달간 모든 음악 장르를 아우르는 축제로 거듭났다.

2009년 송도를 떠났던 펜타포트가 올해 다시 송도로 돌아갔다. 송도는 락페스티벌의 성지이자 인천이 대한민국 대표 음악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교두보 역할을 한 상징적인 장소이기에, 펜타포트의 송도 귀환은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다.

펜타포트는 송도로 돌아가며 국내 최초이자 최대인 폭 57m, 높이 20m 규모의 야외상설무대, 2000여명 이상 동시 수용 가능한 상설서브무대, 올해 처음 선보이는 문라이트 스테이지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펜타포트를 운영하는 ‘예스컴’은 7월 25일 최종 라인업을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을 보면, 들국화, 스웨이드(Suede), 폴아웃보이(Fall Out Boy), 스키드로우(Skid Row), 스틸하트(Stealheart), 강산에, YB, 뜨거운감자 등 국ㆍ내외 실력파 밴드 60여 팀이 참가한다.

해외 라인업에선 11년 만에 최근 정규 앨범을 발표하고 ‘전성기를 뛰어 넘는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스웨이드(Suede)와 최근 가수 존박의 ‘폴링’을 직접 작곡해 화제가 된 애시드 재즈 밴드 마마스건(Mamas Gun), 뮤즈(Muse)가 극찬했던 몽환적인 사운드 글라스베가스(Glasvegas) 그리고 영국 일렉트로닉 락 밴드 듀오빅핑크(TheBig Pink)까지, 영국 밴드 네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스래쉬메틀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우는 테스타먼트(Testament)와 노래 ‘쉬즈 곤(She’s Gone)’으로 유명한 스틸하트(Steelheart)가 락 팬들의 추억을 되새길 강렬한 무대를 준비했다. 일본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최근 뜨거운 아이콘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맨 위드 어미션(Man With A Mission)도 출연한다.

국내 밴드로는 14년 만에 대중 곁으로 돌아온 들국화, 팔색조처럼 최근 다채로운 사운드의 새 앨범을 발매하고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YB, 윈디시티, 내 귀의 도청장치, 고고스타, 몽니, 오지은, 로맨틱펀치, 바이바이배드맨, 망각화, 몽키즈, 피네 등이 출연한다.

펜타포트는 관람객수가 해마다 늘었다. 지난해 7만 2000여명에서 올해는 8만명 이상이 송도 공연장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펜타포트 티켓은 1일권 9만 9000원, 2일권 14만 3000원, 3일권 16만 5000원으로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캠핑권은 1인당 1만원이다. 인터파크(1544-1555)에서 예매할 수 있다. 또 지난해와 같이 인천시민과 인천 소재 대학생들은 20~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엔티켓(1588-2341)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