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확 등 대기업 인천 송도 입주 이어져

(주)대우인터내셔널이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새 둥지를 튼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26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호텔에서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날 부회장, 정동화 포스코건설부회장, 스탠게일회장, 김용식 한무컨벤션회장, 이종철 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우인터내셔널 송도 입주 양해각서 및 NEATT매매, 호텔운영 체결’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대기업인 대우인터내셔널의 송도 입주에 관한 양해각서 협약체결로 최근 코오롱글로벌, 코오롱 워터앤에너지의 송도입주와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기업입주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장기간 매수자를 찾지 못했던 동북아타워가 새 주인을 맞이하게 돼, 송도의 랜드마크 빌딩으로서의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한 오크우드호텔과의 운영협약을 통해 송도의 국제비즈니스 환경이 한 단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매출 17.5조원, 자산규모 약 7.5조원의 대형 글로벌 기업으로 수출입, 해외산업플랜트를 포함한 무역부문과 자원개발부문, 그리고 국내외 제조, 유통부문의 3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로 한층 격상된 인천 송도로의 입주를 통해 랜드마크 사옥 보유를 통한 직원들의 자긍심 고취, 해외 비즈니스 교두보로의 역할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시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의 입주로 기대되는 생산유발효과는 약 1.8조원에 이른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014년 하반기 중 입주를 목표로 2014년 약 1,000명의 직원의 송도 근무를 목표로 단계별 입주 인력을 확대해 16년까지 1,500명 규모의 인력이 송도 NEATT타워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한편, 한무컨벤션은 NEATT 타워 내 지상 36~64층에 423실 규모의 특1급 수준의 서비스 드레지던스를 개장할 계획이다. 지상 38~64층 객실, 36~37층은 식당, 연회장, 피트니스, 비즈니스센터 등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송 시장은 “대우인터내셔널의 송도 입주 협약을 통해 국내 최고층 빌딩인 NEATT에 대우인터내셔널을 유치해 송도 국제 업무 단지가 명실상부한 국제무역 및 비즈니스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며, “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 넣는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고 장밋빛 포부를 밝혔다.

▲ 인천시의 7월 투자유치 성과<자료 제공 : 인천시>

한편, 최근 대기업 인천 입주를 살펴보면 6월 4일 인천 영종도에서 BMW 드라이빙센터 기공식이 열렸다. 이 드라이빙센터는 축구장 33개 규모로 내년 여름에 개관하며, 지난 달 20일에는 송도에서 세계적 반도체 기업인 엠코테크놀리지 기공식이 개최됐다.

이외에도 지난 1일에는 코오롱글로벌(주) 및 코오롱 워터앤에너지(주)가 송도에 입주했다. 10일에는 서부산업단지에 LG전자 전기자동차 부품 및 시험 생산 공장이 문을 열었다. SK인천석유화학은 SK에너지 인천공장을 분할해 창립해 석유화학 제품 생산을 위해 PX 설비를 내년 4월까지 마치고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선 작년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아제약에 인천에 유치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구․개발․생산할 계획으로 1단계 시설을 지난해 12월 완공했으며 생산 시설 시험운영을 거쳐 본 가동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동아제약도 송도 5공구에 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연구시설을 짓고 있다.

또한 세계적 선두기업인 일본 TOK사(90%)와 삼성물산(10%)의 합작법인도 반도체․LED생산용 첨단재료 연구소 및 생산시설 착공식을 가지고, 올 10월부터 제품생산과 판매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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