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 13주년 기념 ‘인천시민 통일한마당’
15일 부평공원에서 열린 6.15공동선언 13주년 기념 ‘인천시민 통일한마당’ 기념식에서 이강일 ‘6.15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인천본부’ 상임대표는 기념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상임대표는 “6.15남북공동선언과 10.4 선언 이후 통일이 결코 멀지 않았다고 믿어왔는데, 이명박 정부의 대북 강경정책으로 다시 긴장이 고조되면서 결국 개성공단 마저 폐쇄 위기에 놓였다”며 “한반도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국론이 통일돼야한다. 우리 후손들이 아름다운 금수강산에서 평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통일문제에 관심을 갖고 통일운동을 시작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부터 평화통일 염원 자전거 대행진과 족구대회, 참여마당과 전시마당, 5시부터 기념식과 문화공연으로 진행됐다.
참여마당과 전시마당에선 ▶행동하는 시민모임의 ‘장준하 선생 암살 의혹 규명 촉구 서명’ ▶노동자교육기관의 ‘최저임금 관련 퀴즈’ ▶콜트악기 해고 노동자들의 ‘콜트악기 불매 운동 서명 ▶달팽이미디어도서관의 ‘평화 책 읽고 솜사탕 먹기’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의 ‘평화통일 퀴즈’ 등 다양한 마당행사와 ▶인천겨레하나의 ‘공존하는 풍경(이진석 작가 그림)’과 ‘평화통일 사진’ 전시회가 열렸다.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인천본부’는 행사를 준비하면서 반전평화 캠페인을 진행했는데, 문화바람이 금상, 민주평화초심연대가 은상, 인천여성회와 통합진보당인천시당이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평화통일 족구대회에선 담방족구팀이 우승, 희성금속팀이 준우승, 계양족구모임이 3등을 각각 차지했다.
기념식 마지막에는 조성혜 인천민주평화인권센터 센터장과 공형찬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 공동대표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남북단일팀 구성을 촉구하는 인천시민 선언문을 낭독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이성만 인천시의회 의장, 문병호ㆍ윤관석ㆍ박남춘 국회의원과 참가단체 회원, 시민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장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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