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산업활동, 생산·투자는 성장 소비는 고물가에 부진
전국적으로 설비투자 상승하는데 소매판매는 감소
인천 지역 광공업 생산 증가로 전체 산업 생산 증가
인천 자동차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1.9% 감소
반도체 65.3% 전자부품에 16.3% 증가하며 생산 견인

인천투데이=김갑봉·인투아이(INTO-AI) 기자 | 2024년 2월 국내 산업활동은 생산과 투자는 성장세를 보였지만 소비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경우 광공업을 중심으로 생산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자동차산업은 부진했다.

국내 전체적으로 보면 광공업과 서비스업의 생산이 증가하면서 두 산업 분야가 전월 대비 국내 전체 산업의 성장을 견인했다. 하지만 소매 판매는 감소해 소비 동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고물가 고공행진에 소비심리가 상당히 위축돼 있음을 방증한다.

반면 국내 설비투자는 크게 증가했다. 건설업 기성은 소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국내 전체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특히 반도체와 기계장비 산업의 생산 증가로 3.1%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숙박과 음식점, 운수업과 창고(물류) 업종의 성장에 힘입어 0.7%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3.1% 감소하며 소비 부문이 여전히 위축돼 있는 상태를 나타냈다. 음식료품과 화장품 등에서 판매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와 기계류에 대한 투자 증가로 10.3% 상승했다. 건설산업 기성은 건설과 토목 공사 실적 감소로 1.9% 감소했다.

경기 변동을 파악할 수 있는 동행종합지수와 선행종합지수는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상승해 경기 동향이 소폭 개선됐암을 시사했다.

반도체(인천투데이 자료사진)
반도체(인천투데이 자료사진)

2024년 2월 기준 인천 지역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인천 역시 광공업 생산이 전월 대비 3.1% 증가하며 생산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통신방송장비에서는 생산이 10.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가 4.8%, 기계장비가 10.3% 증가하며 생산 증가를 견인했다.

하지만 자동차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1.9% 감소했다. 그러나 다행히 반도체와 전자부품에서 각각 65.3%, 16.3%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4.8% 증가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