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김갑봉·인투아이(INTO-AI) 기자 |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항공 운수권 증대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양국 간 항공 교류 활성화는 물론, 기업인과 여행자의 항공 이용 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합의에 따라, 그간 주 1450석으로 제한됐던 인천-알마티 노선의 여객 운수권이 횟수제로 변경돼 주 7회까지, 그 외 노선은 주 14회까지 늘어나 총 주 21회까지 운항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양국 간 화물 운수권도 주 20회 신설로 더욱 활발한 물류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운수권의 설정 방식도 '좌석수제'에서 '운항횟수제'로 변경돼 항공사들은 항공기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상대국 내 목적지 개수 제한과 취항 가능 항공사 개수 제한도 폐지돼 항공사들이 보다 자유롭게 운항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항공회담으로 여객과 화물 운수권이 증대됐다. 다양한 국적의 항공사들이 취항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내 항공 이용객의 편의 증진과 함께 양국 간 경제 협력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양국 간 항공 운수권의 대폭 증대로 인한 항공 교류 활성화는 양국 관계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