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유네스코 본부에 정회원 가입 신청
“국내 최초 경제자유구역 개발 등 노력 내세워”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시가 내년 6월 신청을 목표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가입에 도전한다고 28일 밝혔다.

UCCN은 2004년 10월 문화다양성을 위한 국제연대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했다. 디자인·문학·음악·민속공예·미디어아트·음식·영화 등 분야 7개로 나눠져 있으며, 세계 93개국 도시 295개가 가입했다.

인천송도 국제캠핑장 야경. (사진제공 인천시설공단)
인천송도 국제캠핑장 야경. (사진제공 인천시설공단)

정회원이 되면 유네스코 명칭과 로고를 사용할 수 있고, UCCN 가입 도시들과 기술자문과 국제협력, 발전경험 공유 등으로 국제교류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서울(디자인), 부산(영화), 광주(미디어) 등 도시 12개가 정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시는 디자인 분야에 정회원으로 도전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5월 말까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국내심사 추천도시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여기서 통과하면, 내년 6월 유네스코 본부에 정회원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시는 국내 최초의 경제자유구역 개발, 원도심·산업단지 환경 개선,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인천색과 인천브랜드 개발, 야간명소 조성 등 성과와 함께 제물포르네상스,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등을 차별점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최태안 시 도시계획국장은 “정회원 선정 시, 인천이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향점인 지속가능한 발전과 문화의 다양성, 사회적 포용성에 부합할 수 있게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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