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허종식 ‘특·광역시별 지역업체 하도급 현황’ 공개
전체 하도급 계약금 대비 인천 지역업체 계약금 20%
허종식 “지역업체 참여 제도적 뒷받침할 법안 필요”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22대 총선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민주당 허종식 후보가 인천 지역 건설 공사에서 인천 지역 업체 홀대를 방지하는 법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허종식 후보가 대한전문건설협회로부터 받아 공개한 ‘특·광역시별 지역공사 지역업체 하도급 현황을 보면, 2022년 기준 인천 건설현장 전체 하도급 계약금 대비 인천 지역 업체가 계약한 비율은 20%로 집계됐다.

동구미추홀구갑 민주당 허종식 후보.(사진제공 허종식 후보 선대위)
동구미추홀구갑 민주당 허종식 후보.(사진제공 허종식 후보 선대위)

서울과 대전은 각각 59.2%, 59.1%로 인천은 특·광역시 8곳 중 세종시를 제외한 7곳 중 울산보다 2.7%포인트 앞서 6위를 기록했다.

인천에서 추진된 건설사업 시·도 업체 계약 상황을 보면, 서울과 경기 업체가 전체 하도급 물량 대비 57.2%를 계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건설 공사 하도급 계약 총 금액은 6조9364억원으로 이 중 인천 업체가 계약한 금액은 1조3905억원으로 20%를 차지했다.

허종식 후보는 "종합건설업체가 인천에서 공사를 진행할 때 기존 협력 업체 중심으로 하도급 입찰을 진행하고 있고, 인천보다 많은 서울·경기 소재 업체가 경쟁에 참여해 인천 업체의 수주가 힘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후보는 “앞으로 인천에서 10조원 규모의 도로공사와 8조원 규모의 철도 지하화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발주처와 시공사의 의지와 배려에 기대기보단 지역업체 참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법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철도 지하화 공사 시 지역업체 참여를 명시하는 방안을 담은 특별법 개정안을 마련하겠다”며 “지역 내 공사가 지역에서 기술력 있는 업체를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검토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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