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모든 선거구 승리 목표”
국민의힘 “9곳서 승리 목표”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남겨둔 시점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거대 양당은 인천 14곳 중 각각 4곳과 3곳에서 우세하다고 판단했다.

27일 <인천투데이>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우세-경합우세-경합-경합열세-열세’ 등 5개로 나눠 판세를 구분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난 21대 총선에서 인천 선거구 13곳 중 민주당이 11곳에서 승리했고, 국민의힘과 무소속이 각 1곳에서 승리했다. 무소속으로 당선된 윤상현 의원(인천 동·미추홀구을)이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이후 이성만(인천 부평갑), 윤관석(인천 남동을) 의원이 탈당해 현재 인천 의석수 현황은 민주당 9석, 국민의힘 2석, 무소속 2석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인천시당 모두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하지 않은데다 현재 판세로 선거 결과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다만, 지난주까지 각 당의 선거전략 단위 또는 자체·언론사의 지역구별 여론조사와 당 지지도 등을 고려해 판세를 분석했다. 각 정당의 구체적인 판단 시점과 기준은 다르다.

민주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인천 선거구 14곳 중 4곳에서 10%포인트 밖에서 우세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1곳은 경합 열세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 9곳은 경합 우세 또는 경합이다. 이들 선거구 결과가 22대 인천 총선 전체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관계자는 “인천 선거구 14곳 중 3곳에서 우세하다고 본다”고 한 뒤, 4곳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고, 나머지 7곳은 경합 열세 또는 열세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도권 전반적으로 여당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민심은 변한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며 여러 전략을 수립해 반등 기회로 삼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13곳 중 11곳에서 승리를 거둔 민주당은 이번엔 1석이 늘어난 인천 선거구 14곳에서 모두 승리하겠다는 게 목표이고, 국민의힘은 인천시당은 9곳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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