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성향 ‘정권심판’ 45.3% ‘국정안정’ 44.7% 박빙
비례정당 국민의미래·조국혁신당·더불어민주연합 순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오는 4월 10일 제22대 총선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에서 현역 국민의힘 배준영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천일보>와 <경인방송>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만 18세 이상 성인 504명(중구 306명, 강화·옹진군 198명, 행안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가중값 적용)을 대상으로 후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25일 선관위가 집계한 22대 총선 지역별 선거인 수를 보면 중구 13만7330명, 강화군 6만2388명, 옹진군 1만8946명이다. 이에 따라 해당 여론조사는 중구와 강화·옹진군 응답자 비율을 1.68:1로 맞췄다.

이 여론조사에서 후보 지지율은 국민의힘 배준영 50.8% 민주당 조택상 39.0%로 집계됐다.

 4월 10일 제22대 총선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 국민의힘 배준영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후보.
4월 10일 제22대 총선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 국민의힘 배준영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후보.

두 후보간 격차는 11.8%포인트로 오차범위(±4.4%)를 넘어섰다. 무소속 구본철 후보는 0.7%, ‘기타 후보’ 3.1%, ‘지지후보 없음’ 4.4%, ‘ 잘 모름/무응답’ 2.0%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자를 나이로 구분하면 민주당 조택상 후보는 30대부터 40대까지 청년과 중년층으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았다. 18~20대 37.8%, 30대 44.8%, 40대 58.5%, 50대 46.4%, 60대 30.7%, 70대 이상 17.0%다.

국민의힘 배준영 후보는 18~20대와 50세 이상에서 지지세가 강했다. 18~20대 44.4%, 30대 40.5%, 40대 32.2%, 50대 47.5%, 60대 59.2%, 70대 이상 77.8%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2.3%, 국민의힘 45.1%로 나와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는 상황이다. 이어 조국혁신당 8.5%, 개혁신당 3.2%, 새로운미래 3.0%, 녹색정의당 1.2% 순이었다. ‘기타 정당’ 2.1%, ‘지지정당 없다’ 4.3%, ‘잘 모름/ 무응답’ 0.4% 순으로 집계됐다.

비례 정당 지지의향을 보면,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39.8%, 조국혁신당 22.7%, 민주당 범야권 연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19.2%를 얻었다. 개혁신당은 3.8%,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는 각각 2.6%였다. ‘기타 정당’ 3.5%, ‘투표할 정당이 없다’ 2.7%, ‘잘 모름/무응답’ 3.1% 등이다.

또한 중구·강화군·옹진군 유권자들 성향을 보면, 정권심판론과 국정안정론이 박빙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의 견제를 위해 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45.3%, ‘현 정부의 안정을 위해 여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4.7%였다. 0.6%포인트 차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인천일보‧경인방송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중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방법은 무선 ARS 100%(가상번호 100%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이며, 표본 수는 504명이다. 응답률 6.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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