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7시 52분께 남동구 한 아파트서 주민 추락사
소방당국 “목줄 낀 반려견 구하려다 발생한 사고로 추정”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23일 오전 7시 52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소재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이 엘리베이터 통로에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는 A씨가 엘리베이터 1층에서 타지 못한 채 목줄이 끼인 반려견을 구하려고, 엘리베이터 문을 강제로 열려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아직 조사 중이다. 

엘리베이터.(출처 픽사베이)
엘리베이터.(출처 픽사베이)

인천소방본부는 23일 오전 7시 52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아파트 1층에서 이 아파트 주민 70대 여성 A씨가 엘리베이터 통로로 건물 지하 2층 바닥에 추락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인천소방본부는 아파트 관리실 직원이 “사람이 엘리베이터에서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 도착 이후, 인천소방본부는 인력 23명과 장비 9대를 동원해 오전 8시 15분께 엘리베이터 통로 지하 2층 바닥에 심정지 상태로 있던 A씨를 병원에 이송했다. A씨는 병원에 이송된 뒤 사망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가, 타지 못한 반려견을 위해 문을 강제로 열려다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사고 경위는 아직 조사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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