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알마티 주 7회...인천~아스타나 등 그 외 14회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한국과 카자흐스탄 정부가 양국 간 여객·화물 항공운항 횟수를 주 20회 이상씩 늘리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항공회단에서 운수권 증대를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항공회단에서 운수권 증대를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제공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항공회단에서 운수권 증대를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제공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

이에 따라 그간 주 1450석(현 아시아나 운항좌석수 기준 주 5회)로 제한했던 여객운수권을 횟수제로 변경한다. 인천~알마티 노선은 주 7회까지, 그 외 인천~아스타나, 부산~알마티 등의 노선은 주 14회까지 늘린다. 주당 한국~카자흐스탄 여객 항공노선은 21회가 된다.

기존에 한국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알마티 노선에 평시 주 3회, 성수기(6~9월) 주 5회씩 취항했다. 카자흐스탄 에어아스타나는 알마티~인천 노선에 주 5회, 성수기(6~9월)엔 주 6회 취항했다.

또한 양국 간 화물 운수권은 주 20회로 신설하기로 했다.

아울러 운수권 증대와 동시에 운수권 설정 형식을 좌석수제에서 운항횟수제로 변경한다. 이로써 항공사들이 효율적으로 항공기를 운용할 수 있다.

이어 상대국 내 목적지 개수 제한과 치항 가능 항공사 개수 제한도 폐지하기로 했다. 항공사들이 수요에 맞춰 보다 자유롭게 운항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 이에 따라 한국 측은 아시아나항공과 티웨이항공이 카자흐스탄 노선을 운영하게 된다.

국토교통부 김영국 항공정책관은 “이번 항공회담으로 여객·화물 운수권이 대폭 증가돼 여러 국적 항공사들이 취항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기업인과 여행자 등 항공교통 이용객 편의와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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