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통계청 2023년 혼인·이혼 통계 발표 분석
인천 조이혼율은 2.1건으로 높아, 국내 2위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인천지역의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하는 조혼인율이 국내 특광역시·도 17개 중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19일 발표한 2023년 시·도 17개 별 혼인·이혼 통계를 정리하면, 인천의 2023년 혼인 건수는 1만1621건으로 조혼인율은 3.9건이었다. 국내 시·도 17개 중 3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결혼식 이미지 (사진제공 픽사베이)
결혼식 이미지 (사진제공 픽사베이)

시·도 17개 중 가장 조혼인율이 높은 곳은 세종시로 4.4건이었고, 경기도 4.0건, 인천시·제주도·충청북도·충청남도·서울시·울산시 등 6곳 3.9건 순이었다.

이어 강원도·광주시·대전시가 3.6건이었고 대구시·전라남도 3.4건, 경상북도 3.2건, 부산시·경상남도·전라북도 3.1건이었다. 국내 평균은 3.8건이다.

인천의 2023년 이혼 건수는 6243건으로 조이혼율은 2.1건이었다. 국내 시·도 17개 중 제주 2.2건 다음으로 충남과 함께 두 번째로 높은 2.1건을 기록했다.

이어 경남·충북 2.0건, 울산·전북·전남·강원·경북 1.9건, 경기 1.8건, 대구·부산·광주·대전 1.7건, 세종 1.5건, 서울 1.3건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평균은 1.8건이다.

인천의 조혼인율은 2011년 6.6건으로 나타난 후 2022년 3.7건으로 계속 감소세였다가 12년 만에 증가한 것이다.

정부는 코로나19로 미뤄진 혼인이 재개되고 외국인과의 혼인이 증가한 것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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